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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사기 재사용 문제를 통해 살펴본 의료진의 바른 신념이 중요한 이유

by 에이펙스성형외과 · · 네이버 원문

주사기 재사용 문제를 통해 살펴본 의료진의 바른 신념이 중요한 이유

주사기 재사용 문제를 통해 살펴본 의료진의 바른 신념이 중요한 이유



지난해 세상을 떠들썩 하게 했던 C형간염 집단 감염 사건, 기억하시나요? 그런데 채 1년도 지나지 않아 병원을 다녀간 환자들이 C형 간염에 집단 감염되는 사건이 또 발생했습니다.

강원도 원주시의 한 의원에서 자가혈 주사시술(PRP)을 받은 환자 중 무려 101명의 환자들이 C형 감염에 집단 감염된 것인데요. 현재 병원이 폐업하는 바람에 정확한 감염 경로는 파악 중이지만 보건 당국은 일회용 주사기 재사용으로 인한 감염으로 의심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왜냐하면 C형간염은 주로 수혈이나 혈액투석, 주사기를 재사용 하는 경우에 감염되기 때문인데요. 일상생활에서 사람 간의 전파 가능성은 극히 희박하다고 볼 수 있지만, B형 간염과 달리 아직 백신이 없기 때문에 C형 간염 바이러스에 감염되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왜 잊을만하면 주사기 재사용 사건은 도마에 오르는 걸까요. 현재 1회용 주사기 재사용 사실이 적발돼도 가능한 제재는 재사용을 금지하라는 시정명령과 면허정지 1개월의 행정처분이 전부입니다.

 


의료법상 1회용품을 재사용한다고 해도 형사처벌 기준이 없기 때문에 처벌할 방법이 없다 보니 개당 100원도 하지 않는 주사기에 의사로서의 양심을 저버리는 의료진들이 계속 생길 수밖에 없게 되는 것이죠.


환자의 생명과 안전을 책임지는 일은 의사가 지켜야 할 기본 중의 기본입니다. 1회용 주사기를 재사용하면 안 된다는 사실을 누구보다도 더 잘 알고 있어야 할 의사가 기본 어겼다는 것은 쉽게 넘어가서는 안 될 일입니다. 의료진을 믿고 가는 곳이 병원인데 되려 병원에 갔다가 병을 얻었다면, 앞으로 어느 누가 의사를 믿을 수 있을까요?

 


따라서 두 번 다시 주사기 재사용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법적인 조치를 마련해야 하겠지만, 그 전에 의료진 스스로 바른 신념을 가지고 기본을 철저히 지키는 것이 우선시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나의 환자의 건강과 생명을 첫째로 생각하겠다는 히포크라테스 선서를 하고 의료인으로서 윤리적 지침에 따르겠다고 다짐했던 그 시절을 기억하면서 말이죠.




본 글은 에이펙스성형외과의 네이버 블로그 원문(© 저작자)을 라이선스 계약 하에 재구성하여 표시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