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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의 풍요 속 빈곤, 병원은 많은데 병원이 없다.

by 에이펙스성형외과 · · 네이버 원문

강남의 풍요 속 빈곤, 병원은 많은데 병원이 없다.

서울에서 병원과 의원이 가장 많은 곳은 강남구입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2012년 자료에 따르면 서울에 등록된 1만 5942곳의 병원 중 14.9%인 2369곳의 병원과 의원이 강남구에 있습니다.

인구 1만 명당 의원수도 전국 평균이 5.5곳인 반면, 강남구는 무려 23.4곳이 됩니다. 서울 평균이 7.3곳이니 강남구의 병•의원 밀집도가 어느 정도인지 감이 오실 겁니다.

그럼 강남구는 다른 지역에 비해 병원의 선택권이 많고, 언제든 병원을 선택하며 진료 받을 수 있는 것일까요?


 

우리나라는 병원을 1차•2차•3차•의료기관으로 나눕니다. 숫자가 커질수록 병원의 규모가 크고 한 번에 치료 가능한 질병의 범위도 넓지만, 접근성이 떨어지고, 대기 시간도 엄청 길죠. 갑자기 열이 나거나, 특히 아이들이 놀다가 다쳐서 찢어진 경우 의사의 도움을 받기 위해서는 가까운 곳에 쉽게 찾아가서 진료를 받을 수 있는 곳이 필요합니다. 바로 1차 의료기관이죠.

서울의 1차 의료기관 수를 보면 내과가 925곳으로 1위고, 이비인후과가 533곳으로 2위, 소아청소년과가 524곳으로 3위입니다. 하지만 강남구는 1위가 성형외과(288곳), 2위가 피부과(123곳)입니다. 내과는 73곳으로 절반 수준입니다. 소아청소년과는 30곳밖에 없고요.

한 마디로 강남구는 병원과 의원은 많지만, 정작 아플 때 갈 수 있는 병원은 다른 지역에 비해서 부족합니다. 성형 1번지 강남만의 풍요 속 빈곤이라고나 할까요?

강남구에서는 코 성형이나 가슴 성형, 심지어 양악수술도 쉽게 할 수 있지만, 간단한 찰과상(찢어짐)이나 화상, 피부종양(암 아닙니다. ^^;)를 치료하기 위해서는 다른 곳으로 가야 합니다. 놀다가 넘어져서 손가락에 생긴 상처를 꿰매고자 우는 아이를 데리고 대학병원 응급실 다녀왔다는 이야기가 그저 농담이 아닌 곳이죠.

 

오늘날 병원은 더 이상 질병만 치료하는 곳이 분명 아닙니다. 건강을 유지하고 관리하는 다양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미용과 관련된 의학적 진료도 이루어집니다. 이러한 서비스로 많은 사람이 혜택받고 있는 것 또한 사실입니다.  앞으로도 인간의 건강한 삶과 관련된 많은 곳에서 병원의 역할이 있을 겁니다.

하지만 병원의 발전 방향이 어떠하던, 병원의 존재 이유와 발전의 시작점은 ‘아픈 사람을 치료해주는 곳’이었으면 합니다. 



 

본 글은 에이펙스성형외과의 네이버 블로그 원문(© 저작자)을 라이선스 계약 하에 재구성하여 표시한 콘텐츠입니다.